본문 바로가기

TalkAbout/StoryOf

2014년 늦은 새해 인사..

 

 

2014년 1월 6일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. 시계는 20시 14분.. 나름 2014를 의미하면서 찍었습니다^^

(...... 뭔 또라이같은 소리야~^ㅡ ^;;;;)

 

매 해년 새해가 오면 날아오는 복받으라는 인사 메시지...

예전엔 저도 새해가 오면 각 명절때마다 인사의 메시지를 날리곤 했었지만..

왠지 형식으로만 보내는 메세지라는 생각이 들어.. 약 2년전부터 답장만 날리고 있었습니다.

이번년에도 마찬가지였네요.

 

새해 인사라... 마음에도 없는 인사를 왜 해야하나.. 하고 블로그에도 올리지 않았고, SNS, 메시지 역시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.. 그런데 뜬금없이 이렇게 올리게 된 이유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친구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페이스북에서 보게 되었는데,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근 10년동안 연락해오며, 기쁜일이 있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모습을 보니..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하여 내 삶의 일부를 잊고, 잃어버리며 살아가는 구나..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좋은 추억이든 나쁜 추억이든 같이 지내며 웃고, 같이 지내던 친구들일텐데..

헤어진 이후로 연락한번 하지 않고, 살기 힘들다는 무수한 핑계를 대며 왜 소중한 인연들을 잊어왔는지..

 

아무렇지 않은듯 살아왔던 내 삶에 질문을 던저봅니다.

 

도대체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가?

 

행복하기위해서 돈버는것...

힘든것을 잊는다, 보상받기를 원한다는 이유로 온갖 세상이 내 놓은 쾌락에 내 영혼을 판것..

내 일이 아니면 의미없는 것들..

 

제가 답하는 전부일까요. 왜 그렇게 혼자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앞만보고 달려왔는지 지금와서야 뒤늦은 후회를 해봅니다. 주위를 돌아보면 함께 웃을 수 있고, 같이 슬픔을 나눌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죠.

 

13년에 있었던 지인들의 결혼식이 생각납니다. 제 기억엔 알고도 못간 결혼식인데,

대학교 선배, 내 중학교 동창 친구..

무엇이 그렇게 바빴고,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던건지, 무슨 핑계가 그렇게 많았고 왜 참석하지 못했는지..

 

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..?

 

시간 역시...

지내온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보내야 할 시간들 역시 나와 함께 할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.

좋든 나쁘든.. 삶이 지속되는 한 함께할 내 친구로써 말이죠..

 

2013년 한해 어떤 친구(시간)들과 함께 하였는지요?

그 친구때문에 많이 힘들었나요? 아니면 행복했었나요?

 

2014년 한해 어떤 친구(시간)들고 함께 할 예정인가요?

그 친구를 위해 당신이 준비한것은 무엇인가요?

 

친구들에겐 연락을, 그리고 지난 시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

시간들은 흥청망청 보내는 것보다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

 

결국은.. 그것 역시 나를 위한 선물이 되겠군요.

 

서두가 많이 길었네요.

2013년 한해 어떠셨나요? 그리고 내앞에 펼쳐진 2014년도에는 어떻게 마주하실 건가요?

 

저는 지나간 2013년은 아름답게 추억하며, 2014년 이제 20세의 끝자락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, 행복한 시간들로 마무리를 지어보자! 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.

 

2014년 한해 당신의 얼굴에서 웃음이 떨어지지 않는 한해가 되기를 빌겠습니다

찡그리지 아니하고 항상 웃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2014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~!

웃을 수 있다라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^^